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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진심 제대로 전달됐나 반성...대통령이 정계개편 한다고 되나"

춘추관서 기자들과 예정에 없던 간담회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2026.10.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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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 로비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최근 지지율 하락과 개혁과제를 둘러싼 논란 등과 관련해 “제가 너무 현장으로부터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나 깊이 반성한다”며 “제일 큰 원인은 저”라고 몸을 낮췄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 들러 기자들과 예정에 없던 간담회를 갖고 민생, 경제, 외교 등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밝혔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전작권 전환 조건의 변화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전작권은 반드시 신속히 돌려받아야 한다”면서 “스스로 작전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넘겨주겠다는 선의가 한편으론 고맙긴 한데, 우리 스스로 해야 할 일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주식 하락으로 국민연금 평가액이 크게 줄어든 것과 관련해선 “많이 오르면 어쨌든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과거와 달리 정부가 금융시장, 증권시장에 직접 개입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사필귀정’이란 단어를 쓰며 “대한민국 경제는 나아질 것이고, 부정적으로 작동하는 요소는 최대한 많이 제거했지만 정리할 게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최근 전세값 상승 등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대출 규제든 뭐든 조치할 때 일률적 규제 보다는 정부 정책이 좀 더 세밀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종의 변곡점이 언제인가는 잘 모르겠지만 충격이 있을 수 있어 최소화를 위한 준비는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말했다. 다만 “‘집값 잡으려 세금올렸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조세 정의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부쩍 늘어난 SNS 소통을 두고는 “SNS가 없었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을까”라며 ‘목숨줄’‘숨구멍’으로 표현하며 “소통하는 방식이 가볍다는 비판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구조적 다수’ 발언을 두고 “이걸로 정계개편 한다는 사람 있던데 대통령이 정계개편 한다고 해서 되겠느냐. 전혀 타당성 없다”면서 “기득체제를 바꾸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촛불혁명 이후 선거해 봤더니 40%밖에 못 얻더라”며 “우리끼리 뭉치면 결국 구조적 소수가 된다. 제 생각은 중도와 합리적 보수까지 동의할 수 있는 판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청장 인사가 늦어지는 데 대해 “인사가 많이 왜곡돼 있다. 내란 사태 겪으며 문책 있었고, 그러다보니 쓸 자원이 녹록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특별감찰관 임명이 지연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선 “저는 빨리 임명됐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는데 야당이 반대하고 있다더라”면서 “야당이 반대하는데 굳이 강행해야 하느냐는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알아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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