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덕도 신공항 2029년 12월 말 적기 개항 목표 변함없어”
이윤상 공단 이사장, 기자간담회에서 정해진 공기 준수 거듭 약속“활주로 증설은 개항 뒤 수요 증가 추세 따라 검토할 수 있을 것”
조류 충돌이나 안개 등으로부터 안전한 항행 시설 건립에도 주력
정부가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12월 말 적기 개항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또 공항이 정식으로 문을 연 뒤의 수요 증가 추세를 살핀 뒤 활주로 증설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지난 3월 27일 부산 강서구의 현장지원센터(옛 대항분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실시계획 승인이 끝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은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비행장 하나 짓는 게 아니라 이곳이 저역 성장 거점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상의 품질을 가진 공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부에서 제기하는 ‘적기 개항 차질’ 주장에 대해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특히 부지 조성 공사를 맡기로 잠정 합의한 뒤 기본설계에 들어간 현대건설 연합체(컨소시엄)와 공기나 공사비 문제 등으로 최종 계약을 맺지 못하면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추측도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못 박았다. 그는 “올해 말 착공, 2029년 말 개항, 2032년 준공이라는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는 목표 달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가겠다는 정부의 의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활주로 한 개(3500m×45m)로는 24시간 운영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물음과 관련해서는 계획이 이미 확정된 상태에서 이 사안이 다시 거론되면 모든 일정이 중지될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2065년 항공 수요는 국제 여객 2326만 명, 국제 화물 33만5000t이지만 개항 후 수요가 증가한다면 충분히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활주로 폭이 인천공항(60m)에 비해 좁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주변에 여유 공간이 있는 데다 항공기 운항 기술이나 항행안전시설 정밀도 등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이 규모로도 이착륙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나왔던 활주로 방향 오류 문제 역시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만큼 기본계획에서 달라질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이 이사장은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의 원인으로 거론된 조류 충돌이나 국내 공항 주변의 짙은 안개 등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큰 만큼 가덕도신공항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검증된 신기술 최대 적용, 조류 탐지 레이더 및 열화상 감지 카메라 설치 등이다. 그는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안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이사장은 대형 국책사업 진행 때 가장 큰 변수로 여겨지는 주민 보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국토교통부가 부산시에 위탁한 육지 및 바다 보상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연말까지 거의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협의가 되지 않으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 재결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시가 원만하게 전 과정을 끝낼 것으로 확신했다.이밖에 이 이사장은 개항 후 내항기 운항 여부는 향후 국토부, 해양수산부, 부산시, 울산시, 경남, 공단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된 ‘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에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부산시가 가덕도부터 기장을 연결하는 대심도 수소 열차(BuTX) 운영을 준비 중이어서 도심에서 공항으로의 접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개장쯤이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시 계획에 따르면 BuTX 운영 때 부산항 북항에서 공항까지 소요 시간은 20분 이내다. 이와 별개로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와 도로 개설을 추진 중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비는 15조6427억 원이다. 규모는 김해공항의 1.8배인 667만 ㎡다. 활주로 외에 여객터미널(20만 ㎡), 화물터미널(1만7000㎡), 항공기 계류장(74대), 주차장(1만1000대) 등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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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설 부산 강서구 대항항 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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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이 지난 3월 27일 부산 강서구의 현장지원센터(옛 대항분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발언하고 있다. |
이와 함께 이 이사장은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의 원인으로 거론된 조류 충돌이나 국내 공항 주변의 짙은 안개 등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큰 만큼 가덕도신공항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검증된 신기술 최대 적용, 조류 탐지 레이더 및 열화상 감지 카메라 설치 등이다. 그는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안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이사장은 대형 국책사업 진행 때 가장 큰 변수로 여겨지는 주민 보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국토교통부가 부산시에 위탁한 육지 및 바다 보상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연말까지 거의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협의가 되지 않으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 재결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시가 원만하게 전 과정을 끝낼 것으로 확신했다.이밖에 이 이사장은 개항 후 내항기 운항 여부는 향후 국토부, 해양수산부, 부산시, 울산시, 경남, 공단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된 ‘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에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부산시가 가덕도부터 기장을 연결하는 대심도 수소 열차(BuTX) 운영을 준비 중이어서 도심에서 공항으로의 접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개장쯤이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시 계획에 따르면 BuTX 운영 때 부산항 북항에서 공항까지 소요 시간은 20분 이내다. 이와 별개로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와 도로 개설을 추진 중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비는 15조6427억 원이다. 규모는 김해공항의 1.8배인 667만 ㎡다. 활주로 외에 여객터미널(20만 ㎡), 화물터미널(1만7000㎡), 항공기 계류장(74대), 주차장(1만1000대) 등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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