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해양수산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젊은이들을 위한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3일 해양수산부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벡스코(2전시장 4C·D홀)에서 ‘2025년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수부가 주최하고 해군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부산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전국해양학교수협의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등이 후원한다. 또 해양수산 기업과 단체 100여 곳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대학생과 고교생 등 구직자 1000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수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해양수산 분야 일자리 홍보를 통한 청년 인재 유입, 구인 기관-구직자 간 소통 지원 등이 목표다.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1000여 곳의 구인 기관을 소개했으며 1295명이 실제로 채용되는 성과를 올렸다. 청년층의 구직난이 심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상당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박람회의 표어는 ‘해양수산 일자리를 부탁海! 당신의 내일을 응원海!’로 정해졌다. 참여 기업들은 각각의 공간을 마련, 채용을 전제로 구직자와 1대 1 면접 및 현장 상담을 진행하며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 취업·채용 분야의 유명 유튜버(면접왕 이형)가 나서 ‘2025년 하반기 취업 준비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국립울진해양과학관, 현대요트(주), (주)에이디수산 등은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구직자는 취업박람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양수산 분야 기업의 채용 공고를 확인한 뒤 입사 지원을 하면 된다. 아울러 ‘Q&A 게시판’을 활용, 기업 인사 담당자와 온라인 상담을 할 수 있다. 해수부는 해군, 부산시 등과 협력해 행사가 차질 없이 열릴 수 있게 노력한다. 김명진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이번 취업 박람회를 통해 기업은 인재를 채용해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이런 결과가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