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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 파나시아 본사에서 양재생 회장 등 부산상공회의소 방문단이 공장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
- 신항 배후 생산기지 확보도 제안
- 현장 맞춤 인력 양성 필요성 강조
부산을 대표하는 친환경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파나시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동 실증 플랫폼(테스트베드)’ 구축이 뒤따라야 한다고 제언한다. 탈탄소를 위한 환경규제가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른 상황에서 제품 성능 검증이 필수라는 목소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일 양재생 회장 등 관계자 7명이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위치한 파나시아 본사를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1989년 설립된 파나시아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배출가스 저감장치(SCR), 탄소포집장치(OCCS) 등 친환경 선박 기자재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 글로벌 전문기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파나시아 측은 친환경·스마트 선박 산업 생태계 조성과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 ‘인력’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먼저 파나시아 측은 친환경 선박 기자재 테스트베드가 구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민걸 파나시아 사장은 “지금까지 없었던 제품들을 새롭게 개발해 설치하다 보니 테스트베드를 찾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며 “지자체나 국가 차원의 테스트베드 지원이 이뤄지면, 울산과 경남 거제 등 조선 3사 사이에 위치한 부산이 굉장한 메리트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도 “친환경 기자재는 개발 이후에도 선주와 조선소, 선급의 신뢰 확보를 위한 장기 성능 검증과 국내외 인증이 필수적”이라며 “개별 기업이 이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제품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보관 시험을 위한 공간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항 배후단지에 생산·야적 통합기지를 확보해 물류비 절감 등 가격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과거와 달리 현재는 하나의 거대한 부품을 생산한다”며 “무게나 거리 등으로 육상 운송이 힘들다. 큰 공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비용을 지불하면서 해안에 근접한 공장을 사용하는 처지”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HMM 등 대형 해운사의 부산 이전과 연계한 ‘해운사-조선소-기자재 기업’ 상생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부산에도 경기 판교나 분당과 같은 연구개발(R&D)센터가 집적하도록 조성하거나, 대학과 연계한 계약학과 개설 등으로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필요성이 큰 점을 강조했다.
이날 건의된 내용은 부산상의 원스톱기업지원센터와 부산시 기업정책협력관이 협력해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양 회장은 “친환경 조선기자재 산업은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인 만큼 실증 인프라 구축과 신항 배후단지 확보 등 기업이 체감하는 지원을 관계기관에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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