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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수립·감독·수행 함께와야 금융중심지 제역할”(종합)

정책 수립·감독·수행- 금융위·금감원·산업은행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2026.09.0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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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부산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 국힘 부산의원 공동 기자회견
- 금융 3개 기관 부산 이전 촉구
- “분산이전 검토 부산 패싱” 지적
- 한데 묶어 클러스터 구축 제안

정부가 3일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발표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금융중심지 이전을 촉구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금융당국의 부산 유치 작업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금융중심지가 산업은행과 금융위, 금감원의 이전 최적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성권 부산시당위원장과 이헌승 박수영 김미애 서지영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가 금융위와 금감원의 세종시 이전을 검토한다”며 “이는 부산을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던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걷어차며 330만 부산시민을 ‘패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부산 금융중심지의 실질적인 역할 강화를 위해 금융 정책 수립과 감독·수행을 하나로 묶는 ‘금융 클러스터’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금융기관들이 서울과 부산, 세종 등으로 뿔뿔이 흩어지면 대한민국 글로벌 금융 경쟁력은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금융중심지 육성과 국토균형발전 취지에 맞춰 금융위·금감원 부산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부산은 우수한 정주 여건을 지닌 이전 최적지라고 역설했다. 교육 여건과 교통, 여가문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전 임직원과 가족의 만족도가 높다는 이유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금감원 내부에서도 부산 이전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라며 “부산에 오면 인재 확보에 유리하고 전문인력 이탈에 따른 기능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이전 결정은) 부산이 진정한 의미의 금융중심지로 성장해 수도권 일극화를 저지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축을 다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뉴욕과 런던 등 글로벌 금융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의회는 앞서 지난 1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산 이전을 촉구한 국민의힘 성현달(남3) 의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부산시도 현재 산업은행 유치를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물밑에서 금융위와 금감원 이전을 위한 노력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빈터로 남겨진 부산 남구 BIFC 내 자갈마당 용지에 이전 금융기관이 입주할 60~80층 규모의 업무용 빌딩 개발 추진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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