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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큰 소상공인 대출한도 확대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부산은행, 지방은행 첫 도입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정지윤 기자 | 2026.09.0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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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소상공인은 특화 신용평가(SCB)를 통해 은행권에서 더 많은 대출한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BNK부산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정교한 신용 평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을 지방은행 최초로 대출상품에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SCB(Small business Credit Bureau)는 기존 개인 신용평가 정보에 소상공인의 매출과 상권 등 다양한 비금융 정보를 결합해 개인사업자의 특성을 보다 세밀하게 평가하는 신용평가 모형이다. 기존 대출심사 및 금리 적용은 신용평가사(NICE, KCB 등)의 점수를 중심으로 평가했다면, SCB는 사업자 정보와 상권분석 등을 함께 활용해 소상공인의 미래 상환능력과 성장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말 기존 ‘ONE신용대출 소호중금리대출’을 ‘ONE신용대출 소호성장대출’로 개편하고 SCB 등급을 활용한 금리 우대를 적용했다. SCB 상위등급 고객에게는 최대 0.3%p의 우대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SCB 활용 범위도 단계적으로 넓힌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소상공인 전용 담보대출의 심사와 등급별 금리적용에 SCB를 활용하고,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2일 중소기업은행을 방문해 SCB 은행권 시범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지난 4월 매출·업종·상권 등을 분석한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는 SCB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관련 규정과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SCB 활용방안과 면책 등을 규정한 ‘은행권 SCB 운영 가이드라인’도 제정했다. 시범운영 참여 은행은 종전 7개 은행(1조8000억 원)에서 16개 은행(2조200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지난달 31일부터는 8개 은행(국민 기업 농협 부산 신한 우리 제주 하나)이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은행도 하반기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내년 하반기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전 은행권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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