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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 관광판 확장, 화명·감천서 실험

야간콘텐츠 강화하고 동선 넓혀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2026.09.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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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사하홀릭(SAHA-Holic) 원데이 투어’에 참여한 일본 5개 대학 학생·교수들 모습. 어반힐링 제공
부산 방문 관광객 증가세를 몰아 서부산으로 관광 영토를 넓히기 위한 시도가 잇따른다.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2026 별바다부산 나이트 마켓-어텀 시즌’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낙동강 노을과 가을밤을 배경으로 전통주 팝업 ‘스피릿(SPIRIT) 부산’을 비롯해 먹거리와 체험, 공연 등을 결합한다.

특히 올해 새로 마련한 ‘배달존’이 눈에 띈다. 방문객이 인근 구포시장과 주변 상권의 음식을 주문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했다. 이와 함께 별빛 주막·부뚜막·광장을 중심으로 전통주와 지역 먹거리, 요가·러닝 등 웰니스 프로그램, 어린이 요리교실,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를 운영한다.
화명생태공원에선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작업이라면 감천문화마을에서는 관광객의 동선을 넓히는 실험이 진행됐다. 관광두레 사업자 ㈜어반힐링은 최근 일본 5개 대학 학생·교수 66명을 대상으로 ‘2026 부산 사하구 사하홀릭(SAHA-Holic) 원데이 투어’를 열었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사업체 발굴 및 육성 사업이다.

어반힐링이 이번 팸투어에서 특히 주목한 건 감천문화마을의 ‘다음 동선’이다. 이곳에는 지난해 312만 명이 방문했으나 대부분의 관광자원이 몰려있는 윗길에 집중됐다. 어반힐링은 아직 관광지로서 색채가 옅은 아랫길까지 동선을 넓히고 지역 체험 콘텐츠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체험형 콘텐츠의 가능성도 현장에서 확인했다. K-팝 댄스와 전통 굿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학생 만족도는 각각 91.0%, 84.8%로 높게 나타났다. 한중현 어반힐링 총괄이사는 “빈 점포를 활용한 체험공간이나 청년이 참여하는 문화·관광 콘텐츠 등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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