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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울산에 ‘발전엔진·소형모듈원자로 공장 신설키로

22일 울산시와 투자 양해각서 체결, 내년 상반기 착공
전력수요 증가 대비 및 소형모듈원자로 생산기지 역할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2026.09.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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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왼쪽 4번째) 울산시장과 이상균(오른쪽 4번째)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22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발전엔진·소형모듈원자로 전용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와 HD현대중공업은 22일 시청에서 ‘발전엔진·소형모듈원자로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HD현대중공업이 울산에 추진 중인 발전엔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공장 신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HD현대중공업은 ‘힘센엔진’ 생산기지를 울주군 온산읍에 3GW 규모로 건립한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의 폭발적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다목적 발전설비 생산시설이다.

소형모듈원자로 주기기 제작 전용 공장은 동구 본공장 내에 건립한다. 이 공장은 차세대 원전산업 핵심 기기 생산시설로 조성되며, 향후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생산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시설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생산시설 투자와 향후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때 울산 시민을 우선으로 고려한다. 또 공사·용역·물품 조달 과정에서도 울산 지역 업체와 거래하도록 노력한다. 울산시는 공장이 신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미래 에너지산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세계 인공지능 기반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여는 HD현대중공업의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를 환영한다”며 “울산이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생산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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