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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중 당뇨 사망률 1위, 암은 2위…부산시민 건강 더 나빠졌다(종합)

전체 사망자수 2년째 증가세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2026.09.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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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국제신문DB
- 고령인구 급속 증가 영향 커

부산의 주요 질환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이 최근 1년간 대부분 오르며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당뇨병 사망률은 6년 만에 1위로 올라섰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부산 전체 사망자 수는 2만7137명으로 전년(2만6816명)보다 1.2%(321명) 늘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전년 대비)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가 지속된 2022년(2만7713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전국 사망자 수(36만2968명)도 2024년(35만8569명)보다 1.2%(4399명) 늘었다. 가파르게 진행 중인 인구 고령화 등 때문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부산은 전국 대비 주요 질환 사망률 순위가 대부분 상승했다. 최근 1년간 부산시민의 건강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선 당뇨병과 관련한 부산의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이하 사망률)’은 2024년 전국 17개 시·도 중 2위(11.4명)에서 지난해 1위(12.5명)로 올라섰다. 부산의 당뇨병 사망률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2019년(13.0명) 이후 6년 만이다.
악성신생물(암) 사망률은 지난해 86.0명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2014년 3위(85.9명)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고령인구가 가장 우려하는 질병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치매) 사망률 순위도 지난해 부산은 2위(12.6명)로 올라섰다. 2024년에는 3위(9.9명)였다. 이 밖에도 지난해 부산은 ▷심장 질환(31.1명·전국 3위) ▷뇌혈관 질환(21.6명·3위) ▷간 질환(9.7명·4위) 등의 사망률이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울산은 심장 질환(31.6명) 사망률이 전국 1위였고, 경남은 패혈증(7.2명)과 심장 질환(31.2명) 사망률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심장 질환 사망률 1~3위를 동남권이 차지한 셈이다. 데이터처는 특정 지역에서 특정 질환이 더 많이 발병하는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당뇨병이나 암 등이 음주·흡연 정도나 스트레스, 지역 산업 구조 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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