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현대모비스 등 7개사 106분기 연속 흑자…배터리 화학업체 고전
CEO스코어, 매출 500대 기업 조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연속 적자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2026.09.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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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매출 500대 기업 가운데 장기 흑자 기업. CEO스코어 |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51개사를 대상으로 2000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06개 분기의 개별재무제표를 조사한 결과, 5년(20분기) 이상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117개사로 전체의 33.3%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106개 분기 동안 실적이 확인된 132개사 가운데 단 한 차례도 적자를 내지 않은 기업은 KT&G·한섬·고려아연·에스원·신세계·CJ ENM·현대모비스였다. 삼성화재해상보험(105분기)·금호석유화학(103분기)·광동제약·고려제강(102분기) 등도 100분기 이상 흑자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의 경우, 2000년 이후 지난해 2분기까지 10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통신비 감면으로 같은 해 3분기에 적자전환하면서 연속흑자 행진이 끊겼다.
80분기 이상 100분기 미만의 장기 흑자 기업은 15곳에 달했다. LS일렉트릭이 연속흑자 기간이 99분기에 달했고 네이버·카카오·포스코인터내셔널(98분기), SK(96분기), 현대백화점(95분기), 삼성SDS(94분기), 기업은행(91분기), 신한은행(90분기), 세방전지(87분기), 오뚜기(86분기), 다우기술(85분기), GS리테일(84분기), 현대글로비스(82분기), DB손해보험(80분기) 등이었다.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영업적자를 내지 않은 기업은 15곳이었다. 가장 긴 기록을 보유한 곳은 현대백화점으로 설립 이후 95분기 연속 흑자다. 영원무역(68분기), 선진·KB국민카드(62분기), 종근당(51분기), 코스맥스(50분기), 경남은행(49분기), 오리온·매일유업(37분기), BGF리테일(35분기), 효성티앤씨(33분기), 한일시멘트(32분기), DL이앤씨(22분기), F&F(21분기), 현대그린푸드(14분기) 등이다.
올해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총 39곳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2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조사 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5년 이상 적자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연결 회계로 이뤄진 자회사들이 해외에서 영업하는 부분이 반영이 되지 않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천NCC도 19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했고 삼성SDI 8분기, 이마트24 6분기, LX인터내셔널·태광산업 각각 5분기 적자상태다. 또한 비바리퍼블리카·현대트랜시스·아시아나항공도 각각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 새로 영업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23곳이었다. LG전자와 제주항공, POSCO홀딩스, 케이카, 메리츠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신한지주, HD한국조선해양, SK에코플랜트, SK가스, 대한유화 등이 포함됐다.
케이카는 분기보고서 제출 이후 1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다 올해 2분기 처음 적자로 돌아섰고, POSCO홀딩스도 2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 중단됐다. 삼립은 9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오다 올해 1분기 적자로 전환한 뒤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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