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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민주당 문진석 의원, 법원행정처 제출자료 분석
올 1~7월 개인회생 신청자 수 총 9만6722명 집계
이 중 20·30세대 2만9393명…"청년 안전망 시급"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2026.09.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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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올해 개인회생을 신청한 20·30세대가 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조정 인원도 10만 명에 달했다.

24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법원행정처에서 받은 ‘최근 7년간 연령대별 개인회생 신청 건수’를 보면 올해 1~7월 개인회생 신청자 수는 9만67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신청자인 14만9천112명의 65%를 차지하는 규모다. 개인회생 신청자 증가 속도가 지난해보다 빠르다는 의미다.

개인회생은 고정 소득이 있음에도 빚의 규모가 막대해 상환 불능 상태에 있는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신청자 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7909명, 30대가 2만1484명으로 집계됐다.

20·30세대만 총 2만9393명에 달하는 셈이다. 올해 1~7월 전체 신청자의 30.4% 규모다.
다만 이 비중은 지난해보다는 조금 축소됐다.

지난해 연간 개인회생 신청자 가운데 20대는 1만3685명, 30대는 3만4235명으로, 20·30세대는 총 3만7920명이었다. 전체 개인회생 신청자의 32.1%에 달했다.

빚을 갚을 순 있는 상태지만 연체 기간이 90일 이상이 된 사람이 신청할 수 있는 채무조정 확정자의 경우 올해 2분기까지 9만719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9세 이하는 1만442명, 30대는 2만1148명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만 3만1590명이었다.

전체 채무조정 확정자의 32.5%가 20·30세대다.

총채무액은 20대가 3156억 원, 30대가 1조1198억 원에 달했다.

20대의 경우 1인당 채무액은 3022만 원, 30대는 5295만 원이었다.

문 의원은 “반도체 호황으로 지표는 좋아졌는데 청년들은 빚으로 버티고 있다”며 “성장의 온기가 청년에게 닿을 수 있도록 연체로 넘어가기 전에 청년을 붙잡을 안전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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