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상북 지방도(1028호선) 조기 착공될 듯
지역 동·서부 연결 유일 도로…경남도 우선순위 사업 포함
- 내년 5억 원 투입 용역 발주
- 이르면 2021년 실시설계 착수
경남 양산시의 숙원인 웅상과 상북면을 잇는 1028호 지방도 건설공사의 조기 착공 길이 열렸다. 경남도가 이 지방도를 사업 우선순위에 두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경남도 윤성혜 재난안전건설 본부장은 최근 한옥문 경남도 의원(양산 제1선거구)의 도정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도는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를 기한으로 하는 경남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이 지방도 건설을 우선순위에 포함해 빠르면 2021년부터 실시설계 등에 들어가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 지방도는 웅상 덕계동~상북면 소토리 산막교차로를 잇는 도로로, 이 구간 내 터널 개설 공사도 계획돼 있다. 총 729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통상 지방도는 도의 도로건설관리계획에 우선 포함돼야 착공이 가능하며 순위에 따라 공사가 이뤄진다.
도는 내년에 5억 원의 예산으로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에 따른 전문기관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도는 이 용역에서 양산시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 지방도의 웅상 구간 노선을 덕계동 무지개 폭포에서 주진동 양산시 웅상출장소 쪽으로 변경할 계획이다.이 같은 노선 변경은 주진동이 웅상지역의 중간지점인 데다 출장소 같은 공공기관과 대단위 주거단지가 있으며, 이용객도 많아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가 추진된 것은 천상산을 중심으로, 웅상지역 4개동(동부)과 양산 시가지(서부) 간 연결 도로가 없어 주민들이 멀리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웅상지역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지체되는 등 동서 간 격차가 심화되고 지역 간 갈등을 초래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새 도로가 개통되면 웅상과 상·하북면 간 차량 운행시간이 현재 40분에서 10여 분으로 대폭 줄어 두 지역이 서로 교류가 활발해지고 주민 간 화합을 촉진하는 등 부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북면 구간에서 경부고속도로 양산IC와 바로 연결돼 인근에 밀집한 4개 산단 기업체의 물류 수송이 원활해지고 교통량 분산으로 35호 국도의 교통 체증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1028 지방도는 당초 2009년부터 추진됐으나 여러 사정으로 지연돼 왔다”며 “도로가 개통되면 동서 간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이르면 2021년 실시설계 착수
경남 양산시의 숙원인 웅상과 상북면을 잇는 1028호 지방도 건설공사의 조기 착공 길이 열렸다. 경남도가 이 지방도를 사업 우선순위에 두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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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를 기한으로 하는 경남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이 지방도 건설을 우선순위에 포함해 빠르면 2021년부터 실시설계 등에 들어가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 지방도는 웅상 덕계동~상북면 소토리 산막교차로를 잇는 도로로, 이 구간 내 터널 개설 공사도 계획돼 있다. 총 729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통상 지방도는 도의 도로건설관리계획에 우선 포함돼야 착공이 가능하며 순위에 따라 공사가 이뤄진다.
도는 내년에 5억 원의 예산으로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에 따른 전문기관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도는 이 용역에서 양산시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 지방도의 웅상 구간 노선을 덕계동 무지개 폭포에서 주진동 양산시 웅상출장소 쪽으로 변경할 계획이다.이 같은 노선 변경은 주진동이 웅상지역의 중간지점인 데다 출장소 같은 공공기관과 대단위 주거단지가 있으며, 이용객도 많아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가 추진된 것은 천상산을 중심으로, 웅상지역 4개동(동부)과 양산 시가지(서부) 간 연결 도로가 없어 주민들이 멀리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웅상지역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지체되는 등 동서 간 격차가 심화되고 지역 간 갈등을 초래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새 도로가 개통되면 웅상과 상·하북면 간 차량 운행시간이 현재 40분에서 10여 분으로 대폭 줄어 두 지역이 서로 교류가 활발해지고 주민 간 화합을 촉진하는 등 부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북면 구간에서 경부고속도로 양산IC와 바로 연결돼 인근에 밀집한 4개 산단 기업체의 물류 수송이 원활해지고 교통량 분산으로 35호 국도의 교통 체증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1028 지방도는 당초 2009년부터 추진됐으나 여러 사정으로 지연돼 왔다”며 “도로가 개통되면 동서 간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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