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 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제정구(1944~1999) 선생의 청빈 사상을 기리는 고성의 제정구 커뮤니티센터가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에 선정됐다.경남 고성군은 대가면 연꽃테마파크 일원에 조성한 제정구 커뮤니티센터가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상(대통령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선생의 ‘가짐 없는 큰 자유’라는 삶을 고스란히 담은 이 건축물은 완성도와 공공성, 사회기여도,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웃의 아픔과 연대하며 살았던 선생의 정신을 담아 단독 건물이 아닌 집 두 채를 나란히 놓아 작지만 어우러진 작은 마을로 건축한 것이 특징이다. 인근에는 선생 생가와 묘소가 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