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부산지역에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수칙. 부산시 제공

26일 질병관리청 전국 208개 표본 감시기관 감시체계 환자 감시현황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 신고 건수는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69명에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42명으로 105% 급증하는 등 최근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인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발생하는데 지난해 부산 환자 92%가 이 시기에 집중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 없어 비누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감염경로는 주로 오염된 음식 또는 물 섭취, 환자 분비물에 의한 감염,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등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