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승선 정원을 초과해 모터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이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1일 밤 부산 해운대구 앞바다에서 승선 정원을 초과해 낚시 등 수상레저 활동을 한 모터보트가 해양경찰에 적발됐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해양경찰서는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A(50대)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일 밤 10시30분께 해운대구 마린시티 앞 해상에서 모터보트 B(0.19ｔ) 호를 승선원 정원을 넘겨 운항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B 호의 정원은 2명으로, 당시 3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들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해 20분간 낚시 등 레저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수상레저안전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수상레저기구의 정원을 초과해선 안 되며, 이를 어기고 조종한 사람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정원을 넘겨 운항하면 풍랑과 너울 등에 의한 복원력을 상실하고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선주와 선장 등 관계자는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