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안에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이행하라고 지시(국제신문 24일 자 1면 보도)한 가운데 부산시가 해수부 이전 지원팀을 가동한다.

부산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시는 해수부와 해양 분야 공공기관의 조속한 부산 이전을 위해 다음 달 1일 자로 ‘해양수산부 이전 지원팀’을 신설, 해수부 이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와 새 정부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해양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첫 단추로서 의미가 크다. 지원팀은 해수부 및 해양 공공기관 부산 이전 추진과 청사 입주, 직원 이주·정주 여건 지원 등을 담당한다. 시는 이전 용지 물색과 이전 청사 건립 기간에 사용할 임시 청사 확보, 이전 직원을 위한 주택 특별공급, 자녀 교육 지원, 각종 세제 혜택 등 실질적인 정주 여건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해수부 부산 이전과 관련한 기능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해양 공공기관 통합 이전 등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해수부 이전이 단순히 한 부처의 공간 이동이 아닌 지역균형발전의 시작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