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혜택이 정부 2차 추경예산 지원을 받아 연말까지 많게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김해시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김해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3%로 상향해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보유 한도도 기존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상향된다. 이와 함께 공공배달앱인 ‘먹깨비’ 전용상품권 5억 원, 김해시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김해온몰’ 전용상품권 1억 원도 13%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한다.

김해사랑상품권은 김해시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한 지역상품권으로, 제로페이 상품권 앱으로 구매하고 결제한다. 올해 8월까지 할인율 7%로 593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해 전량 판매 완료했다. 이번 9~12월 발행분을 포함하면 2025년 한 해 총 발행 규모는 1005억 5000만 원에 달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올해 김해사랑상품권 발행 규모가 1천억 원을 돌파하면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시민,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양산시도 4개월간 양산사랑카드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3%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산사랑카드 이용자는 월 최대 70만원 이용 시 9만1000원의 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사랑카드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관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만족하는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