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왼쪽) 서울시교육감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서울시교육청과 학생들의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시스템 공동 개발·운영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18일 충북 충주 엔포드호텔에서 서울시교육청과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시행 및 문항 개발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문항 개발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의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에스플랜)’ 문항 개발 구조와 컴퓨터 기반 검사(CBT) 시스템을 부산시교육청이 이용하고, 두 기관이 공동으로 문항을 개발·검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결과 처리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에도 협력한다.‘문해력·수리력 강화’는 김 교육감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부산시교육청은 관련 정책 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학생 개개인의 문해력·수리력 수준 진단과 결과 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 및 정책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문해력·수리력은 학생들의 학습 상황과 삶의 맥락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맞춤형 학습 지원의 출발점으로 삼고, 문해력·수리력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