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인구 폭증하는데…부산은 달릴 만한 도시인가
대표코스 실태조사·문제점 확인…부산연구원 “러닝생태계 조례를”
박주현 기자 qkrwngus30@kookje.co.kr
| 2026.09.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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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오후 수영구 수영2호교 부근 수영강 경관덱에서 보행자가 걷고 있는 가운데 러너들이 뛰고 있다. 이 구간은 보행로가 비좁아 안전사고 우려가 나온다. 박주현 기자 |
14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연구원은 지난 6월 ‘지속가능한 러닝 친화 도시 정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러너와 인프라, 산업 등이 상호작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제도적 기반인 ‘부산시 러닝 생태계 구축 조례’ 제정을 제안했다. 조례를 통해 시가 러닝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세우고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길 것으로 연구원은 기대했다. 아울러 전국 광역 단위 최초 러닝 관련 조례가 될 수도 있다. 시는 러너의 편의를 위한 ‘러너지원공간 조성’과 생활체육 프로그램인 ‘달려라 부산 러닝크루’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사업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어려워 단발성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취재진이 부산 러너들이 즐겨 뛰는 대표적인 코스 세 곳을 답사한 결과, 보행로 협소·노면 상태 부실 등으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를 개선하고 부산을 러닝 친화 도시로 만들려면 조례 제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태상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생활체육을 넘어 관광·신발·사우나 산업 등과 연계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 러닝 친화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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