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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교육부, 법인 자진폐교 신청 승인…학령인구 감소 따른 지역 첫 사례
강지원 기자 g1kang@kookje.co.kr | 2026.10.0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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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일의 예술 전문대학인 부산예술대학교(사진)가 내년 2월 문을 닫는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학 법인이 자진폐교를 선택한 것이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법인 원곡학원이 신청한 부산예대 폐교 인가가 지난달 29일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부산예대는 내년 2월 28일 32년 만에 문을 닫는다. 부산예대는 운영 재정이 부족해지자 교육부에 폐교를 신청했다.

부산예대는 지난 2년 동안 신입생을 받지 않아 현재 재학생이 105명에 불과하다. 내년 2월 졸업하는 60여 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특별편입이 진행된다. 편입학이 필요한 학생은 대학 내 유일한 3년제 학과인 실용음악과로, 교육과정이 연계되는 부산보건대로 특별편입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대학이 폐교하는 것은 2020년 동부산대에 이어 두 번째지만, 동부산대는 자금 횡령 등으로 인한 재정난으로 강제 폐교한 사례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자진 폐교는 부산예대가 처음이다.
대학 측은 국가장학금 지원 제한이 결정타가 됐다고 설명했다. 대학 관계자는 “수년간 적자가 이어진 상황에서 국가장학금 지원이 제한되면서 대학 운영이 더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법인 입장에선 부실이 재단 전체로 전가되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부산예대는 1994년 개교해 올해로 32주년을 맞이했다. 배우 김광규, 개그맨 허경환, 밴드 데이식스(DAY6)의 멤버 도운 등 다수의 연예인과 예술인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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