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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100일을 맞은 전재수 부산시장이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참석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전 시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계기로 소상공인 지원책인 ‘민생 100일 비상조치’ 성과 등을 설명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 소상공인 등에 1%대 저리 대출
- 정책회의 참석 시민, 개선점 제언
부산시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성과를 공개했다. 1조2926억 원 규모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통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며 민생 기틀을 구축했고, 청년 성장사다리를 구축하는 ‘부산형 청년보장제’를 가동하며 현장 밀착형 성과를 넓혔다고 평가했다.
8일 시에 따르면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통해 3개 분야 10개 사업을 가동하며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즉각적인 지원을 펼쳤다. 대표 사업인 1%대 저리 대출은 지난 6일 기준 8338건, 총 384억 원이 집행돼 금융 이자 부담을 크게 낮췄다. 업체당 20만 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도 4만8119건을 지급했다.
지역화폐 동백전의 캐시백을 15%로 한시 상향한 결과, 지난달 결제액이 전월 대비 14.3% 증가했으며 QR코드 가맹점도 3만8957개소로 확대됐다. 이동 노동자를 위한 ‘페이스 쉼터’ 96개소 운영, 월 1만 원 임대료로 상권을 살리는 ‘빈 점포 다시 채움’ 프로젝트(30개소 발굴·19개소 개점)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시는 10차례 현장 간담회에서 수집한 시민 건의사항 71건 중 23건의 조치를 완료했다.또한 ‘시민의 삶을 바꾸는 부산’을 목표로 임기 내 1619억 원을 투입해 2만6100명을 지원하는 ‘부산형 청년보장제’를 본격 추진하며 청년 성장사다리 구축에도 나섰다. 취업·정착·도약의 3단계 사다리 구조를 설계해, 1년 장기 현장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사업 ‘첫 경력 보장제’(1000명 확대) 파일럿 프로그램을 지난달부터 가동했다.
타 지역 청년의 유입을 돕는 ‘부산 탐색 워밍업 하우스’(최대 30일 숙소 지원)와 지원 기준을 39세, 중위소득 120% 이하까지 대폭 완화한 ‘청년 월세 플러스’로 정착을 돕고 있으며, 청년 자율 프로젝트(1인당 300만 원) 및 프리랜서·N잡러 지원책도 추진한다. 여기에 청년층 이용률이 높고 파급력이 큰 SNS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온라인 웰컴키트를 제공하는 등 청년 체감형 정책 홍보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공개회의로 진행된 주간정책회의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석해 체감하는 성과와 개선점을 설명했다. 부산시청 인근에서 충렬카센터를 운영하는 홍봉기 대표는 “부품과 오일 가격이 급등해 재고 확보조차 부담스럽던 차에 1%대 저리 대출 덕분에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시름을 덜었다”며 “향후 전기차 시대 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기술 교육 기회도 적극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서대 재학생이자 영도 조내기 고구마 디저트 브랜드 ‘꼬꾸미’를 창업한 이수정 대표는 “세계 경진대회 수상과 지식재산권 출원에도 자본 부족으로 사업화에 난항을 겪었으나, ‘1만 원 임대료 사업’ 지원 덕에 부산대 인근에 매장을 열게 됐다”며 “일본 도쿄 바나나처럼 부산을 대표하는 아시아 최고의 디저트 브랜드로 키워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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