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의장에 ‘쿠팡 이사’ 케빈 워시 지명
대통령 오랜 후원자 집안 사위…최근 ‘美 금리 인하’ 강력 주장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 2026.02.01 19: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55·사진)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 워시는 청문회를 통과하면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 뒤를 이어 오는 5월부터 의장이 된다.
워시는 지금까지 거론된 의장 후보 중 금리 인하에 가장 신중한 인물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최근엔 트럼프 대통령과 보조를 맞춰 금리 인하를 강하게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시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파월 현 연준 의장과 함께 마지막까지 후보로 검토된 인물이다.워시는 특히 쿠팡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쿠팡의 정보 유출 사태는 파문이 확산하며 한미 간 통상 분쟁으로 번질 조짐마저 보인다. 워시는 2019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쿠팡 이사회에서 활동 중이다. 쿠팡 김범석 의장과는 하버드대학교 동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보면, 워시는 지난해 6월 기준 쿠팡 주식 47만 주를 보유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약 940만 달러(약 130억 원)에 달한다. 워시는 연준 의장이 되려면 민간 기업 이사직을 사임하고, 주식을 전량 매도해야 한다.
그는 또 미국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집안의 사위다. 에스티로더 인터내셔널 전 회장이자 세계 유대인 회의 회장인 로널드 로더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이다. 트럼프에게 그린란드 매입을 조언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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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
그는 또 미국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집안의 사위다. 에스티로더 인터내셔널 전 회장이자 세계 유대인 회의 회장인 로널드 로더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이다. 트럼프에게 그린란드 매입을 조언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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