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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참석 만찬서 총격…美·이란 주말 회담은 무산(종합)

용의자 현장서 체포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 2026.04.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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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가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체포돼 바닥에 쓰러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의 사진을 SNS에 직접 공개했다. AFP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히 대피했고, 총격범은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날 총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백악관출입기자협회 주최 만찬에 참석한 후 식사를 하던 오후 8시30분께 벌어졌다. 갑자기 총격 소리가 몇 차례 들렸고, 곧바로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무대로 뛰어올라 주빈석의 트럼프 대통령을 감쌌다. 트럼프 대통령과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는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겼다가 무사히 피신했다.

총격은 만찬장 외부 보안 검색 구역에서 시작됐다. 산탄총 권총 칼 등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만찬장 보안을 뚫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비밀경호국 요원을 향해 총을 쐈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공개한 영상엔 용의자가 행사장 쪽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 단독 범행으로 보이며, 이란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은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했다. 용의자는 캘리포니아 출신 31세 콜 토머스 앨런으로 확인됐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에게 총을 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7월 13일 대선 후보 당시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오른쪽 귀 부위 관통상을 입는 등 지난 2년간 무려 세 차례 총격 위협을 받았다.

한편, 주말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회담은 무산됐다. 휴전 중인 양측은 당분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간접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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