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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북미대화 제의에 응답”…시점·내용은 불분명(종합)

백악관 취재진 질문에 답변
친분 과시 합성사진도 올려
정상회담 성사 여부 관심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 2026.08.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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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이미지.[트루스소셜 캡처.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보낸 북미 대화 손짓(국제신문 18일 자 1·4면 보도)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응답했다고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의도대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화하자는 제안에 김 위원장의 반응이 왜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가 응답했다”고 답했다. 또 대화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에 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미 연합훈련 규모 대폭 축소’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고 SNS를 통해 알렸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유화적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응답했는지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전날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가 영향을 미친 것인지, 과거의 응답을 언급한 것인지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연속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항상 나를 매우 존중해 왔고 우리는 여러 차례 만났다”며 “나는 그를 이해하고 그도 나를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김 위원장이 전화기를 들고 “이봐 도널드, 우리 사이 괜찮지”라고 말하는 합성 사진도 올렸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된 ‘러브콜’을 당장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북한은 ‘비핵화 의제’에 여전히 극도의 거부감을 드러낸다. 특히 최근 러시아·중국과 연대를 강화하며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한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이날까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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