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프랑스 파리 19일부터 일부 야간 통행금지, 통제불능 폭력사태 차단 안간힘
레퓌블리크 광장, 레알일대 밤 11시~익일 오전 6시릴, 두에, 와티니, 드냉 저녁 8시~익일 오전 6시
"사람 뿐 아니라 상점같은 재산 보호위한 조치"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2026.10.20 07:31
![]() |
|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가 폭력 시위의 여파로 거리가 불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비상대책 회의 후 이르면 이날부터 통행금지를 도입하라는 지침을 각 지역에 전달했다. 르코르뉘 총리는 통행금지는 부분적이고 지역적으로 제한될 것이라면서, 각 지역 당국이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통금의 목적 중 하나는 사람들뿐 아니라 상점과 같은 재산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코르뉘 총리는 비상사태 선포를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현 단계에서는 일부 통행금지가 더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각 지역은 통금 계획을 발표했다. 파리 경찰은 레퓌블리크 광장 일대와 상업지구인 레알 일대에 이날 밤 11시부터 20일 새벽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경찰은 “조처를 엄격하게 시행하기 위해 경찰력을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릴과 두에, 와티니, 드냉 등 북부 4개 도시에서는 저녁 8시부터 20일 새벽 6시까지 부분 통행금지가 시행된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니스에서는 에릭 시오티 시장이 온라인에 게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성년자의 도심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부 마르세유 시 당국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공공 집회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 |
| 화염이 집어삼킨 리모주 시청 지붕. 리모주 시청은 1883년 준공된 유서깊은 건축물이다. AFP 연합뉴스 |
![]() |
| 약탈 당한 디올 매장. 로이터 연합뉴스 |
시위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은 시위자 수십 명이 유리 피라미드 입구를 막아서면서 문을 열지 못하고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노란 조끼’ 운동 측은 홈페이지에 돌아오는 토요일인 24일에 ‘2막’을 열겠다면서 또 한차례의 시위를 예고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2018년 11월부터 물가 급등과 사회 불평등에 항의해 시작된 ‘노란 조끼’ 운동은 몇 개월간 이어지며 프랑스를 뒤흔들었다. 학생 시위자들은 ‘노란 조끼’의 동참을 촉구했고 이들은 지난 주말 시위에 참여했다. 또한 프랑스 주요 노동조합들은 내달 5일 파업과 시위를 예고했다.
유럽연합(EU)은 폭력 사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면서도 프랑스에서 평화롭게 시위할 정당한 권리는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도 폭력 사태를 규탄했다. 또한 프랑스로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향후 수일간 추가 시위, 일부 경우에는 추가 폭력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창간기획] 낙동강 하구 0.9℃의 경고](design/m_littletern202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