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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립해운대도서관이 6일 도서관 뒤 공원에서 마련한 ‘산따라 물따라 계곡책방’ 행사에서 시민이 책을 읽고 있다. 이 행사는 오는 10 부산에서 개막하는 2026년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개최를 기념해 마련한 것으로,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김성효 선임기자 |
- 3300여 명 강연·학술 세션 참여
- 벡스코에 도서관 홍보 거리 마련
도서관·지식·정보 분야 전 세계 전문가 수천 명이 부산에 모여 나흘 동안 ‘지구 최대 도서관 올림픽’을 펼친다.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이어 또 하나의 초대형 글로벌 문화 행사가 잇따라 부산에서 열려, 부산의 매력과 위상을 더 널리 알릴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2026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가 오는 10~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와 영화의전당 등에서 개최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정보 분야 국제 학술회의인 이 행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한다. 1927년 창립한 IFLA는 148개 나라의 도서관과 관련 협회·기관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 부산 대회의 주제는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Libraries Powering Transformation)이다. AI 시대를 맞아 세계 도서관과 정보 서비스 부문에도 엄청난 지각 변동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AI 시대 도래에 따른 변화와 영향, 지식과 정보의 편중과 공유, 공공 인프라로서 도서관이라는 환경, AI와 공공 도서관, 문해력, 기후위기와 정보 등에 관한 담론이 부산 대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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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6곳, 서울 4곳에서 열리는 주제별 회의도 관심을 끈다. 예컨대 ‘혼란스러운 정보 생태계 속 정보 활용 능력: AI, 허위 정보, 그리고 신뢰’(8일 부산도서관), ‘인식론적 정의와 AI 프론티어: 윤리적 변화를 주도하는 아프리카 도서관’(7일 동의대학교 도서관) 등이다.
대회 기간 벡스코 제1 전시장에는 ‘도서관 홍보 거리(Library Boulevard)’가 등장한다. 여기에는 세계 45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해 만든 76개 부스를 차려 도서관 및 지식·정보 관련 전시와 국내 30여 개 도서관의 혁신 사례를 선보인다. 전세계에서 손님이 오는 문화 행사인 만큼 벡스코에 ‘K-컬처 존’을 차려 대중예술 등 K-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K-컬처 존에는 부산홍보관도 함께 마련해 부산의 매력을 알린다. ‘엑스포 파빌리온’도 설치해 IT 등 신기술을 시연한다.
오는 11일 오후 6시에는 모든 참가자를 위해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문화의 밤’ 공연을 연다. 마지막 날인 13일은 대회 참가자들이 부산의 도서관 33곳을 방문하는 도서관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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