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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아미 작가의 ‘ 최소의 봄_사라진 아이’. 스페이스 이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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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기철 작가의 ‘껍질이 모여 살이 된다’. 프렉티스 유기력 제공 |
부산 금정구의 전문 예술 공간 ‘스페이스 이신’(금정구 금샘로 24)이 마련한 전시는 중견과 신인 작가 5명이 참여한 ‘틈과 결’(15~25일)이다. 스페이스 이신은 ‘아트 플랫폼 이신’과 사진 기반 ‘이신 갤러리’로 이루어진 곳으로, 전시·출판·교육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기획한 ‘틈과 결’에는 이동근 윤아미 강동윤 김도현 김예지 등 중견과 신진 작가 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진과 아카이브를 매개로 각자의 사유와 그에 따른 결과물을 한 공간에서 교차시킨다. 오랜 시간 사회적·역사적 거시 담론에 집중한 중견 작가의 묵직한 시선과 사적인 일상의 틈새를 포착한 신인 작가의 신선한 조형 언어가 만나 같은 공간에서 다층적인 시선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특히 이신 측은 중견과 신진의 예술적 연대와 조화를 통해 지역 미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해 의미를 더한다. 이들의 전시가 끝난 뒤 권해일 손은영 작가의 ‘트라스’(10월 27일~11월 8일)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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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도 작가의 작품. 부산문화재단 ·갤러리 서린 스페이스 제공 |
‘이주 이후’는 ‘공간은 어떻게 거점이 되는가’란 질문을 주제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한 기획자와 다른 도시에서 옮겨 온 작가가 빚어낸 새로운 시선과 목소리를 담고자 한다. 전시는 방기철 작가와 김민지 기획자의 ‘살집’(10월 9일~11월 1일)으로 시작해 황현덕 작가·김정훈 기획자(11월 13~29일), 나나와 펠릭스·유경혜 기획자(12월 4~20일)로 이어진다.
처음 선보이는 ‘살집’은 목공 노동과 예술 활동을 이어온 방기철 작가가 그동안 삶의 무게와 이에 대한 저항을 집에 있는 건축용 재료로 재현했던 작업에서 나아가 새로운 시선과 삶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갤러리 서린 스페이스’(해운대구 마린시티2로 33)는 ‘돋아난 숨, 무르 익은 사유-Part 2 기록’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역량 있는 신진 발굴과 문화 소통의 장으로 운영한 공간으로, 세월의 깊이를 관조적으로 시각화한 중견 이건희 작가와 활자를 거칠게 해체하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미학 가능성을 제시하는 신진 이현도 작가의 조화가 눈길을 끄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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