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 ‘잠 못 드는 새벽’ 돌아온다
이달 유럽 빅3 리그 속속 재개…내일 스페인 라리가 시작으로 18일 EPL·21일 세리에A 경기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2020.06.10 19:55
- 기성용 이강인 손흥민 등 해외파
- 그라운드 복귀에도 높은 관심
축구 팬의 밤잠을 설치게 할 유럽 프로축구 ‘빅3’가 다시 돌아온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지난달 16일 리그를 재개한 데 이어 빅3 리그도 12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시작으로 3개월간의 휴지기를 끝내고 정규리그를 재개한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마요르카) 등 해외파도 속속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유럽 프로축구 리그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3월 이탈리아 세리에A를 시작으로 차례대로 리그를 중단했다. 프랑스 리그1은 아예 리그를 조기에 마감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자 각국 리그는 정규리그 재개를 준비해왔다. 빅3 중에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12일 가장 먼저 찾아와 축구 팬의 갈증을 풀어준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오는 18일, 이탈리아 세리에A가 21일 리그를 속개한다.
라리가는 12일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의 세비야 더비로 지난 3월 11일 리그를 중단한 지 딱 3개월 만에 잔여 경기를 다시 시작한다. 현재 잡은 일정대로라면 다음 달 20일까지 39일 동안 팀당 11경기로 무려 110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기성용이 옮긴 마요르카의 일정을 보면 오는 14일 28라운드를 시작으로 17일, 20일, 25일, 29일까지 이달 중에만 15일 동안 사흘 간격으로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라리가는 리그 재개를 앞두고 앞서 개막한 한국 프로축구 K리그에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요청하고 자문을 구해 화제를 모았다.
EPL은 오는 18일 애스턴 빌라-셰필드, 맨시티-아스널의 2경기를 시작으로 리그를 재개한다. 나머지 팀들의 경기는 20일 열린다. 팀당 9~10경기, 모두 92경기를 남겨둔 EPL은 라리가와 마찬가지로 거의 매일 경기를 편성하면서도 경기 일정은 다소 여유 있게 잡았다.
라리가와 EPL이 리그를 재개하면서 이들 리그에서 뛰는 기성용(마요르카), 이강인(발렌시아), 손흥민(토트넘)의 복귀 경기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잘 잡지 못하는 걸 고려하면 셋 중 기성용이 가장 먼저 한국 팬에게 얼굴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2월 EPL 뉴캐슬을 떠나 마요르카로 둥지를 옮긴 기성용은 지난 3월 7일 에이바르전에서 교체 출장으로 라리가에 데뷔했지만 이후 리그가 중단되며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기성용은 오는 14일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경기는 리오넬 메시와 기성용이 함께 뛰는 경기라 팬의 눈길이 쏠린다.이강인은 오는 13일 레반테와의 홈 경기에서 출전을 노린다. 그동안 출전이 뜸했던 이강인은 라리가 일정이 빠듯하게 진행되기에 이날 뛰지 못하더라도 앞으로 충분히 출전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리그가 중단된 동안 국내로 돌아와 해병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중단됐던 골 사냥을 재개한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팔이 골절되고도 2골을 넣으며 시즌 16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후 열린 6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면서 부상에서 회복돼 남은 9경기를 뛸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하기 전만 해도 그가 2016-2017시즌에 작성한 한 시즌 개인 최다 골인 21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남은 9경기에서 6골 이상을 기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그라운드 복귀에도 높은 관심
축구 팬의 밤잠을 설치게 할 유럽 프로축구 ‘빅3’가 다시 돌아온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지난달 16일 리그를 재개한 데 이어 빅3 리그도 12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시작으로 3개월간의 휴지기를 끝내고 정규리그를 재개한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마요르카) 등 해외파도 속속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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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는 12일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의 세비야 더비로 지난 3월 11일 리그를 중단한 지 딱 3개월 만에 잔여 경기를 다시 시작한다. 현재 잡은 일정대로라면 다음 달 20일까지 39일 동안 팀당 11경기로 무려 110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기성용이 옮긴 마요르카의 일정을 보면 오는 14일 28라운드를 시작으로 17일, 20일, 25일, 29일까지 이달 중에만 15일 동안 사흘 간격으로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라리가는 리그 재개를 앞두고 앞서 개막한 한국 프로축구 K리그에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요청하고 자문을 구해 화제를 모았다.
EPL은 오는 18일 애스턴 빌라-셰필드, 맨시티-아스널의 2경기를 시작으로 리그를 재개한다. 나머지 팀들의 경기는 20일 열린다. 팀당 9~10경기, 모두 92경기를 남겨둔 EPL은 라리가와 마찬가지로 거의 매일 경기를 편성하면서도 경기 일정은 다소 여유 있게 잡았다.
라리가와 EPL이 리그를 재개하면서 이들 리그에서 뛰는 기성용(마요르카), 이강인(발렌시아), 손흥민(토트넘)의 복귀 경기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잘 잡지 못하는 걸 고려하면 셋 중 기성용이 가장 먼저 한국 팬에게 얼굴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2월 EPL 뉴캐슬을 떠나 마요르카로 둥지를 옮긴 기성용은 지난 3월 7일 에이바르전에서 교체 출장으로 라리가에 데뷔했지만 이후 리그가 중단되며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기성용은 오는 14일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경기는 리오넬 메시와 기성용이 함께 뛰는 경기라 팬의 눈길이 쏠린다.이강인은 오는 13일 레반테와의 홈 경기에서 출전을 노린다. 그동안 출전이 뜸했던 이강인은 라리가 일정이 빠듯하게 진행되기에 이날 뛰지 못하더라도 앞으로 충분히 출전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리그가 중단된 동안 국내로 돌아와 해병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중단됐던 골 사냥을 재개한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팔이 골절되고도 2골을 넣으며 시즌 16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후 열린 6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면서 부상에서 회복돼 남은 9경기를 뛸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하기 전만 해도 그가 2016-2017시즌에 작성한 한 시즌 개인 최다 골인 21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남은 9경기에서 6골 이상을 기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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