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 7-7 혈투 끝 한 점차 패배
롯데와 한화가 ‘리그 2위’ 자리를 두고 이틀 연속 숨 막히는 접전을 펼쳤다. 롯데는 경기 초반 많은 점수를 내준 뒤 끝내 따라붙었다. 연장전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한 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롯데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8로 졌다. 롯데는 1승 2패, 루징 시리즈로 한화전을 마치며 리그 2위를 한화에 뺏겼다.
경기는 6회부터 시작이었다. 롯데는 1, 2회 6점을 허용해 0-6으로 끌려 갔다. 한화 선발 문동주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던 롯데 타선은 5회 들어 깨어났다.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6점을 내며 0-6이던 경기를 6-6으로 되돌렸다.
앞서 롯데 선발 한현희는 1회에 홈런 두 방을 얻어맞았지만 3회 들어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한현희는 4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6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8개였다.
동점이 되자 양 팀 감독은 치열하게 작전 대결을 펼쳤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쇄골에 타구를 맞은 채은성을 대타로 내보냈다. 앞선 지난 24일 경기에서 10회 연장 접전을 벌였던 탓에 롯데는 불펜 부담이 컸다. 하지만 롯데 김태형 감독도 타자에 맞춰 빠르게 투수를 교체하며 응수했다.팽팽한 승부는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는 6회 폭투로 한 점을 내주며 한화가 다시 한 점 차로 앞서갔다. 절체절명의 순간 롯데 김 감독은 7회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최준용은 폭투로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기도 했지만 탈삼진 3개로 실점 없이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최준용에 이어 8회 정철원까지 내보내며 롯데 김 감독은 불펜을 총동원했다. 롯데는 9회초 2사까지 6-7 한 점 차를 극복하지 못해 패배 위기에 몰렸다. 타석에 들어선 전준우는 투 스트라이크 스리 볼 풀카운트에서 끈질긴 승부를 벌인 끝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7-7 동점을 만들어 냈다.
9회말에도 피 말리는 승부가 펼쳐졌다. 한화 선두 타자 플로리얼이 안타로 출루한 뒤 희생 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롯데는 문현빈 노시환을 고의 4구로 걸렀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정철원은 땅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겼다. 롯데 정철원의 정신력과 김 감독 승부수가 빛을 발했다.
어렵게 승부를 연장전까지 이어갔지만 롯데 박시영이 10회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명승부를 허무하게 끝냈다.
롯데와 한화가 ‘리그 2위’ 자리를 두고 이틀 연속 숨 막히는 접전을 펼쳤다. 롯데는 경기 초반 많은 점수를 내준 뒤 끝내 따라붙었다. 연장전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한 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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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전준우가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 9회초에 극적인 동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팀원들의 격한 환영을 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경기는 6회부터 시작이었다. 롯데는 1, 2회 6점을 허용해 0-6으로 끌려 갔다. 한화 선발 문동주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던 롯데 타선은 5회 들어 깨어났다.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6점을 내며 0-6이던 경기를 6-6으로 되돌렸다.
앞서 롯데 선발 한현희는 1회에 홈런 두 방을 얻어맞았지만 3회 들어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한현희는 4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6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8개였다.
동점이 되자 양 팀 감독은 치열하게 작전 대결을 펼쳤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쇄골에 타구를 맞은 채은성을 대타로 내보냈다. 앞선 지난 24일 경기에서 10회 연장 접전을 벌였던 탓에 롯데는 불펜 부담이 컸다. 하지만 롯데 김태형 감독도 타자에 맞춰 빠르게 투수를 교체하며 응수했다.팽팽한 승부는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는 6회 폭투로 한 점을 내주며 한화가 다시 한 점 차로 앞서갔다. 절체절명의 순간 롯데 김 감독은 7회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최준용은 폭투로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기도 했지만 탈삼진 3개로 실점 없이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최준용에 이어 8회 정철원까지 내보내며 롯데 김 감독은 불펜을 총동원했다. 롯데는 9회초 2사까지 6-7 한 점 차를 극복하지 못해 패배 위기에 몰렸다. 타석에 들어선 전준우는 투 스트라이크 스리 볼 풀카운트에서 끈질긴 승부를 벌인 끝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7-7 동점을 만들어 냈다.
9회말에도 피 말리는 승부가 펼쳐졌다. 한화 선두 타자 플로리얼이 안타로 출루한 뒤 희생 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롯데는 문현빈 노시환을 고의 4구로 걸렀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정철원은 땅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겼다. 롯데 정철원의 정신력과 김 감독 승부수가 빛을 발했다.
어렵게 승부를 연장전까지 이어갔지만 롯데 박시영이 10회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명승부를 허무하게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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