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 히트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5(207타수 59안타)로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785에서 0.789로 올랐다.

1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더 몬테로의 바깥쪽 빠른 공을 가볍게 밀어 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아웃된 이정후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기술적인 배트 컨트롤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0-3으로 뒤처진 6회 1사 1루에서 이정후는 디트로이트 왼손 불펜 투수 타일러 홀턴의 바깥쪽 낮은 스위퍼에 배트만 툭 갖다 대 내야를 살짝 넘기는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크리켓 스윙이란 말도 나왔다. 이정후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로 한 점 따라갔다.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의 부진으로 1-3으로 패했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엿새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95에서 0.366(41타수 15안타)으로 하락했다. 다저스는 7-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