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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AG 야구 조별리그 3차전 승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2026.09.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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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 오원석이 2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태국전에 출전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태국 상대로 18-1 5회 콜드게임
- 선발 오원석 호투·만루포 두 방
- 홍콩전서 ‘팀 퍼펙트’ 대기록도
- 내일 한일전, 27일 메달 결정전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위로 슈퍼 라운드에 진출했다. 야구 대표팀의 목표인 ‘아시안게임 5연패’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종합중앙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태국을 18-1 5회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5회 15점 차, 7회 10점 차 이상(메달 결정전 미적용)이 되면 콜드게임이 된다.

이로써 대표팀은 지난 21일 대만전(5-0)과 22일 홍콩전(13-0)에 이어 태국전까지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오르며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대표팀은 태국과의 경기에서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상대 팀의 타선을 꽁꽁 묶는 동시에 시원한 화력을 뽐내며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선발 투수로 나선 오원석(kt wiz)이 4이닝 1피안타 8삼진으로 태국 타선을 틀어막았고, 5회 초 등판한 배찬승(삼성 라이온즈)도 1이닝 동안 3개의 삼진으로 호투했다.
여기에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와 문보경(LG 트윈스)의 2점 홈런으로 앞서 나간 한국은 2회 이재현(삼성), 김건희(키움 히어로즈), 정준재(SSG 랜더스)가 연속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박재현(KIA 타이거즈)의 만루 홈런으로 7-0까지 점수를 벌렸다. 3회엔 이재현의 볼넷과 김건희, 정준재, 박재현의 3연속 안타로 10점 차로 달아났다. 한국은 4회에도 맹공을 이어갔다. 박준순(두산 베어스)과 문현빈(한화)의 연속 2루타를 시작으로 이재현의 희생타, 정준재와 김도영(KIA)의 적시타로 14-0을 만들었고, 박준순이 돌아온 타석에서 만루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철벽 마운드’가 매 경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곽빈(두산)은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쇼’를 선보였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병현(SSG)이 2이닝 3삼진으로 호투했고, 박영현(kt)이 2개의 안타를 내줬으나 2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두 번째 경기에선 ‘팀 퍼펙트’를 달성하며 완벽한 호흡을 보였다. 선발 투수 최민석(두산)을 시작으로 김진욱(3회·롯데 자이언츠)-최준용(4회·롯데)-김영우(5회·LG)-배찬승(6회)-성영탁(7회·KIA)으로 이어진 투수진은 삼진 12개를 포함해 무피안타 무볼넷으로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팀 퍼펙트’를 달성했다. 이 기록은 2002년 KBO 사무국이 아시안게임 기록을 전산화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 달성한 것이다.

한국은 B조 2위를 상대로 거둔 1승을 안고 25일 A조 1위, 26일 A조 2위와 슈퍼라운드를 펼친다. A조 1위는 일본으로 결정됐다. 슈퍼라운드 상위 2개 팀은 결승전, 하위 2개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메달 결정전은 2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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