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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프로농구 3일 개막 대장정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2026.10.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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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전 이탈·허훈 부상 등 악재
- ‘외인 2명 동시 기용’ 변수로
- 킹·롱 조합 공백 메우기 기대

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026-2027KCC 프로농구’가 3일 개막한다. KBL 소속 10개 구단은 내년 4월 11일까지 팀당 54경기씩 6라운드로 구성된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이중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은다. 한국 남자 농구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회 금메달을 땄기 때문이다.

공식 개막전은 3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CC와 창원 LG의 경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팀과 정규리그 1위 팀의 대결이기에 농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디펜딩챔피언’ KCC는 새 시즌을 앞두고 그리 표정이 밝지 못하다. 지난 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던 핵심 주전 송교창(오사카 에베사)과 최준용이 각각 일본 B리그 진출과 해외 리그 도전으로 팀을 떠나면서 전력 공백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슈도 있다. ‘메인 핸들러’로 꼽히는 허훈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수확에 힘을 보탠 장재석이 각각 허리와 미세한 골반 부상으로 최근 열린 오픈매치(사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 주장을 맡은 허웅도 허리 통증으로 오픈매치 일정을 온전히 소화하지 않았다. 다만 세 선수 모두 최근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기에 정규리그부터는 출전할 예정이다.

KBS 손대범 해설위원은 “KCC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최준용과 송교창이 빠진 자리가 제대로 수혈이 안 됐고, 허훈도 부상 때문에 호흡을 오래 맞춰보지 못했기에 분위기를 탈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시즌부터 달라지는 외국인 선수 출전 제도가 KCC의 새 시즌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KBL은 2026-2027시즌부터 각 팀이 보유한 외국인 선수를 2, 3쿼터에서 최대 2명까지 동시에 기용할 수 있도록 했다. KCC는 지난 시즌 골밑을 책임졌던 센터 숀 롱과 재계약했고, 외곽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포워드 루이스 킹(사진)을 영입해 송교창과 최준용의 전력 공백을 보완했다.

새롭게 합류한 킹이 롱과 호흡을 맞춰 시너지를 낸다면 주전의 공백 자리를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킹은 지난 8월 선수단에 합류해 연습 경기부터 차례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고, 두 차례 오픈매치 경기에서 모두 20득점 이상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LG와의 1차전에선 32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맹활약했다. 킹이 정규리그에서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소화하면 KCC의 외국인 선수 활용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는 지난 시즌 준우승 팀으로 전력이 탄탄한 고양 소노와 새로운 외인 아치 굿윈의 영입으로 공격력이 업그레이드 된 LG, 이선 알바노와 헨리 엘런슨 등 외인이 건재한 원주 DB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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