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대표팀 주장 ‘한’ 투수조장 ‘최’, 그라운드 안팎서 선수단 조율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2026.11.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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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희(왼쪽), 최준용 |
- 12일 日 도쿄돔 호주와 첫경기
2026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격하는 롯데 자이언츠 4인방(최준용 한동희 김진욱 박정민)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특히 한동희와 최준용은 각각 대표팀 주장과 투수 조장을 맡아 경기력은 물론 리더십으로도 팀을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2026 APBC가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4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예선에서 3경기씩 치르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선 1·2위 팀은 결승전, 3·4위 팀은 3위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 한국은 모두 결승에 올랐으나, 일본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4일 기준 APBC 대표팀 명단에는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안현민(kt wiz), 이재현(삼성 라이온즈)을 비롯한 투수 17명과 야수 14명 등 31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준용과 한동희(이상 롯데), 김지찬(삼성)이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APBC에는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내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으며, 29세 이하 선수는 최대 3명까지 와일드카드로 참가할 수 있다.최종 출전 인원은 28명이기에 KBO는 한국시리즈 진출 여부, 선수 부상 상황 등을 고려해 명단을 조정할 예정이다. 앞서 최민석(두산 베어스)과 신영우(NC 다이노스)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롯데에서는 투수 김진욱 박정민 최준용, 타자 한동희가 대표팀에 승선했다. 특히 한동희는 선수단 주장을 맡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들을 이끈다. 한동희는 올 시즌 타율 0.306, 412타수 126안타(25홈런) 81타점 5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15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이에 이번 대회 활약과 리더십도 기대된다.
최준용은 투수 조장으로서 마운드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맡았다. 올 시즌 불펜 투수와 마무리 투수를 오간 최준용은 61경기에 등판해 60.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71, 5승 3패 15세이브 10홀드 62탈삼진으로 롯데 불펜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풍부한 실전 경험을 앞세워 대표팀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욱과 박정민 역시 올 시즌 각각 선발과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국제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표팀은 지난 1일 소집돼 2일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으며, 8일까지 국내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소화한 뒤 9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국은 12일 낮 12시 호주, 13일 오후 7시 일본, 14일 오후 7시 대만과 차례로 맞붙으며, 결승전은 15일 오후 6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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