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과계 전문의 13명이 꾸려

부산대병원은 이달부터 중환자응급전담팀 ‘PEACE(PNUH Emergency and Acute Critical care Experts)팀’을 신설,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야간과 휴일 중 입원환자의 급격한 상태 악화 상황에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려는 취지다.

부산대병원 PEACE팀 의료진이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준비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이번 PEACE팀 신설은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정책 기조에 따라, 중증환자 진료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자 마련된 병원의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조처로 풀이된다. 기존 응급 대응 체계를 전문화된 조직 중심으로 고도화함으로써, 의료진의 빠른 의사결정과 적절한 응급처치를 통해 환자 예후를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PEACE팀은 기도 확보, 중심정맥관 삽입, 인공호흡기 적용, 심폐소생술 등 총 13가지 주요 응급처치를 전담한다.

부산대병원은 팀장 송승환(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를 포함한 내·외과계 전문의 13명으로 PEACE팀을 꾸렸다. 이와 함께 교육 및 자문을 맡을 12명의 별도 지원팀도 병행·운용한다. 이에 따라 기존 야간·휴일 중 운영되던 응급 대응 체계에 PEACE팀 전담 전문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함으로써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가 이뤄지게 됐다.부산대병원은 지난 3월 25일부터 정기 업무회의를 통해 운영 시스템을 정비해왔으며 업무 매뉴얼 제작과 사전 교육훈련 등을 통해 해당 팀의 원활한 운영 준비를 마쳤다.

부산대병원 김창원 진료부원장은 “PEACE팀 신설은 기존 응급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원내 응급·중증환자에 대한 최상의 진료 안전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