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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아이·부모·교사 서로 존중해야

박귀엽 시민기자의 오늘의 육아 <1>
박귀엽 부산검찰어린이집 원장 | 2026.05.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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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매일을 정답 없이 살아가면서도 아이와 함께 조금씩 성장해 가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아이의 하루는 어른의 기준으로는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처음’과 ‘배움’이 담겨 있다.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순간 친구와 마음을 나누는 경험, 스스로 해보려는 작은 시도들이 차곡차곡 쌓이며 아이를 자라게 한다. 그렇게 오늘의 육아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의 시간’이 된다.

어린이집에서 수많은 아이를 만나다 보면 한 가지 분명해지는 사실이 있다. 내 아이가 소중하듯, 다른 아이 또한 누군가에게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 점이다.

아이들은 각기 다른 환경과 기질 속에서 자라지만,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라는 사실만큼은 모두 같다. 그래서 우리는 내 아이에게 바라던 따뜻함과 배려를 다른 아이에게도 자연스럽게 건넬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어른의 말을 배우기보다 태도를 먼저 배운다. 부모와 교사가 보여주는 시선과 말 한마디는 아이들의 관계를 만들고,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된다.
아이를 아끼는 마음이 다른 아이를 향한 이해와 배려로 이어질 때, 아이들은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 속에서 자라날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 곁에서 함께 성장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교사 또한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다.

이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교사를 바라보고, 그 노고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더해질 때 비로소 진정한 협력의 육아가 이루어진다.

아이와 부모, 그리고 교사가 서로를 아끼고 존중할 때 아이들은 가장 건강한 환경 속에서 자라난다. 결국 오늘의 육아는 ‘함께 키우는 마음’ 에서 완성된다.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그 곁에 있는 교사까지 함께 존중하는 마음이 아이들의 내일을 더욱 밝게 만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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