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menu search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지금, 올레?’ 부산·서울서 제주올레 걷기학교 열린다

도보여행·제주올레 초보자를 위한 입문 과정
부산은 3~10월 갈맷길 등에서 40명씩 5회차
걷기의 힘·가치 소개… 제주올레 앱에서 접수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2025.02.25 16:28
부산과 서울에서 초보 도보 여행자를 위한 제주올레 걷기학교 프로그램 ‘지금, 올레?’가 마련된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주올레 걷기학교 ‘지금, 올레?’ 4기 참가자들이 성동구 서울숲을 걷고 있다. (사)제주올레 제공
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안은주)는 지난해 처음 시작한 걷기 학교 프로그램의 올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도보 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이나 제주올레 길을 경험해 보지 못한 여행자들에게 걷기의 가치와 제주올레의 존재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회차별 신청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등의 특강에 이어 함께 걷는 야외수업으로 진행된다.

올해 부산에서는 다음 달 27일 1기를 시작으로 4월과 5월, 9월, 10월에 모두 5차례 열린다. 1기는 북항친수공원 일대에서 함께 걷기를 하며 2~5기는 부산 갈맷길 일원에서 진행한다. 이어 11월이나 12월에 제주에서 올레길 수학여행 콘셉트로 2박 3일 일정의 걷기 학교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제주올레 걷기학교 ‘지금, 올레?’.
지난해 서울숲에 마련된 제주올레 서울센터에서 처음으로 열린 걷기학교 ‘지금,올레?’는 총 6회 진행됐다. 프로그램에는 서울 경기 지역뿐만 아니라 강원 충남 부산 경남 등에서 258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안은주 대표에게 제주올레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즐거움에 대해 공감을 나눴다. 또 서울숲 등 인근 도보여행 길을 1~2시간 걸으며 제주올레 길을 간접 체험했다.

회차별 스페셜 게스트로 류승룡 배우, 하지영 배우, 예동어린이합창단, 김대현 벤타코리아 대표 등이 함께했다. 도서출판 느린걸음도 참여해 박노해 수필 ‘눈물 꽃 소년’을 참가자들에게 기증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평소 제주올레 길을 걸어보고 싶었지만 제주까지 내려 올 결심을 하지 못했던 초보 도보 여행자들은 서울에서 열린 제주올레 걷기학교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이후 제주올레 길을 방문해 ‘아·카·자·봉’(제주올레 아카데미 자원봉사자와 함께 걷기), 시작 올레(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출발하는 초보 올레꾼들을 위한 걷기지원단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주올레 걷기학교 ‘지금, 올레?’ 6기 참가자들이 종로구 낙산공원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제주올레 제공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지난해 ‘우리는 걷는다, 위 워크(WE WALK)’라는 미션이 지속 가능하도록 ‘찾아가는 올레’를 실천했는데 그 중 ‘지금, 올레?’에 반응이 뜨거웠다”고 밝혔다. 제주올레 최광기 지역본부장은 “올해는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걷기학교가 열리는데 도보 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분이라면 ‘지금, 올레?’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걷기의 맛을 알게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주올레는 올해 부산과 서울의 ‘지금, 올레?’ 걷기학교 프로그램에 이어 광역단체와 함께하는 권역별 제주올레 걷기학교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금, 올레?’ 걷기학교 프로그램은 제주올레 공식 앱 ‘올레패스’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참가자에게는 ‘지금, 올레?’ 스카프와 핀 버튼이 제공된다.

자세한 일정은 제주올레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올레패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제주올레 콜센터(064-762-2190), 제주올레 지역본부(010-2870-0437)로 하면 된다.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국제신문 뉴스레터

[많이 본 뉴스]

당신의 워라밸 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