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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래길과 죽방렴…고품격 관광콘텐츠 기대

시·도 문화예술기획 지원사업 선정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2026.04.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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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죽방렴 전경.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의 대표 관광자원인 바래길과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죽방렴이 문화예술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한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한 ‘2026 시·도 문화예술기획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 52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도비는 4000만 원이다.

이번 사업은 ‘남해바래길, 죽방렴의 선(線)을 잇다’를 주제로 추진된다. ‘로컬100’에 선정된 남해바래길 27개 코스와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죽방렴의 미학적 가치를 문화예술 콘텐츠로 풀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바래길 걷기와 체험, 예술 활동을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죽방렴 조망 구간인 비자림해풍길(2코스)과 죽방멸치길(6코스)을 중심으로 걷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전통 죽방렴 어업 체험과 예술가 협업 공예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사업 전 과정을 기록하는 아카이빙 작업도 병행해 지역 문화자산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계획이다.

사업 마무리 단계인 9~10월에는 결과물을 공유하는 페스티벌과 사생대회가 열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남해관광문화재단 바래길문화팀을 중심으로 군 문화체육과, 관광진흥과, 해양발전과 등 행정 부서와 지역 예술인, 지족어촌체험휴양마을이 협력해 추진된다.

김용태 남해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남해바래길과 죽방렴이 예술을 만나 새로운 생명력을 얻을 것”이라며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차별화된 문화예술 브랜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지족해협 죽방렴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발맞춰 보존과 관광 자원화를 위한 후속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 방향은 보존·전승 사업 강화, 청정 해역 관리, 관광 자원화, 홍보관 활성화, 지족 일대 중장기 개발 등이다.

군은 전통 어업의 맥을 잇기 위해 어촌계 소유 죽방렴의 원형 복원 사업을 완료했으며, 노후 시설 보수와 가공시설 현대화 등 멸치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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