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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중구 무역회관서 개소식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2026.10.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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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 중구 부산무역회관 4층 부산수산무역협회 사무실 앞에서 내·외빈이 현판식을 하며 협회의 부산 이전을 축하하고 있다. 장동혁 기자 jdh4320@kookje.co.kr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국수산무역협회가 부산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해양수산부에 이어 수산무역 분야 대표 민간단체까지 부산에 둥지를 틀면서 부산이 수산 정책과 수출입 산업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산무역협회는 20일 부산 중구 부산무역회관 6층에서 부산 이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부산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수부 허남기 수출가공진흥과장과 오성현 통상무역협력과장, 정영훈 한국수산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김향숙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장, 지홍태 굴수하식수협 조합장, 박병찬 해남군수협 조합장,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 등 수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협회는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부산 이전을 의결한 뒤 9월 10일 서울 본부 사무소를 부산무역회관으로 옮겼다. 1986년 한국수산물수출조합으로 출발해 2010년 현재 명칭으로 새롭게 출범한 협회는 전국 340여 개 회원사를 두고 수산물 수출 지원과 수입 관리, 해외시장 개척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이전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과 함께 수산업계의 현장 중심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협회 회원사의 60% 이상이 부산과 경남, 전남에 집중돼 있어 회원사와의 소통은 물론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협회는 부산항의 물류 기반과 지역 수산가공·유통시설을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 수출 상담,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등 기존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3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배기일 한국수산무역협회장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과 회원사들의 지역적 분포를 고려해 부산 이전을 결정했다”며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보다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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