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가정 내 자연스러운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우리집 책 사랑방’(사진)이 스포원파크 키즈랜드에서 운영되고 있다. 행사는 책을 매개로 한 가족 간 소통의 장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공단은 유아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키즈랜드 특성을 반영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동화책은 물론 부모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구비했다. 특히 행사 기간에는 매주 다른 책들을 순차적으로 교체해 방문객이 다양한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꾸몄다.

이번에 비치된 도서는 부산시민공원 ‘잔디밭 도서관’ 행사에서 활용된 잔여 도서로, 더 많은 시민이 책 읽는 즐거움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스포원으로 이관됐다. 공단은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연결을 넓히고, 스포원의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쌀쌀한 겨울로 접어드는 요즘, 온기가 머무는 스포원에서 책 읽는 기쁨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가족들이 ‘우리집 책 사랑방’을 통해 서로에게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원파크 키즈랜드는 둘째·넷째 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성인 보호자를 동반한 유아만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051)550-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