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DB

여야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처리하기로 1일 합의했다. 여야는 오는 2일 본회의를 연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해 이처럼 밝혔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참사 발생 원인과 책임 소재 등을 독립적으로 진상규명하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번 합의는 국민의힘이 조항 규정을 거부한 두 가지를 빼는 것에 민주당이 동의하면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불송치 또는 수사 중지된 사건에 대해서 특조위가 직권으로 자료 및 물건의 제출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한 조항과 특조위가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이 수석부대표는 “두 가지 안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협치의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