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32대 회장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윤진식 회장이 이끄는 한국무역협회 제32대 회장단이 3일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무역협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32대 회장단 출범식’을 열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2대 회장단의 임기는 3년이다. 신규 인사 16명을 포함해 총 46명으로 구성됐다. 이는 31대 회장단보다 8명 증가한 것이다.신규 선임된 회장단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 ▷HD현대중공업 박승용 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강구영 사장 ▷LG전자 윤태봉 부사장 등 주요 대기업 경영진이 포함됐다.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식품)과 다산제약 류형선 대표(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바이오) 등 주요 업종별 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대표들도 새로 이름을 올렸다.

무역협회는 “수출에 주력하는 대기업, 준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32대 회장단에 대거 참여했다”며 “수출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기구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회장단은 규모만 커진 것이 아니라 원자력, 전기차, 항공우주 등 신산업 선도 기업이 다수 참여해 구성도 다양해졌다”며 “신규 회장단이 무역업계의 당면 과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논의를 주도하고 미래 무역 의제를 제시하는 대표 창구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