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점섭 화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진주성 촉석루전’이 경남도문화에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5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손점섭 화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진주성 촉석루전’이 경남도문화에술회관 제 2전시실에서 5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손점섭 화가 제공

이번 전시회는 손 화가의 팔순을 기념하기도 하지만 60여 작품 중 촉석루 작품이 절반이나 전시된다.

전시는회는 촉석루외 진주 집현 사촌 복숭아꽃, 전북 남원 광한루 팽나무, 경북 문경 주홀산, 함양 상림 사운정 등이 전시된다.

그는 진주시 총무국장을 지낸 데 이어 인생 제2막으로 그림 그리기를 시작해 벌써 19년째를 맞이한다.

손점섭 화가는“촉석루의 국가지정문화재(보물, 국보) 환원 운동이 진주시, 진주문화원, 경남도의회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여기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자 하는 간절한 마을을 담았다”고 말했다.한편 진주 정신과 진주인의 향수 등 진주시의 상징이자 영남 제일의 명승지인 촉석루는 지난 1948년 국보 제276호로 지정됐다가 1950년 6·25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자 1956년 국보에서 해지됐다.

이에 1955년 촉석루 중건을 위해 시민들 뜻을 모았으나, 막대한 예산 문제로 중건이 지연되다가 시민 성금과 국비·시비를 들여 1960년 5월 원형에 가깝게 복원됐지만 국보로 환원되지 못한 채 지금은 경남도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는 데 그쳤다. 이에 지역에서는 국보 재지정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