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는 건축학과 주관으로, 미국 캔자스대학(University of Kansas)과의 국제교류협약을 지난 5월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캔자스대를 대표해 동명대를 방문한 Jae D. Chang 건축학과 교수(연구혁신&산학 부학장)는 서울 대형건축사사무소를 통해 동명대 건축학과의 높은 인지도(최상위권 기업의 높은 취업률(93.1%), 국내유일 BIM복수전공, 국내최고 공모전 수상실적 등)를 접하고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환학생으로 동명대 건축학과만의 특화된 BIM 디자인교육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캔자스대의 ‘Design-Build 스튜디오’를 모두 경험한다면, 진정한 디자인능력과 현장형실무능력을 겸비한 건축가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Design-Build 스튜디오란 교수의 지도로 학생 20명 정도의 팀이 실제 건축주를 대상으로 수준높은 디자인과 디테일의 친환경건물을 직접 설계시공하는 ‘디자인과 현장일체형’ 교육과정이다. 이들은 졸업 1학기전 전원 스카우트방식으로 유명기업에 채용된다.이번 협약으로 동명대 학생은 누구나 다가오는 1월부터 교환학생프로그램을 통해, 학기당 3천만원 이상의 캔자스대 전공수업을 듣고 학점인정 및 기숙사도 제공받을 수 있다. 매년 캔자스와 부산의 주요 기업및건축물현장 상호방문, 공동학술연구, 디자인워크숍, 교환교수제 등 협력도 시행한다. 첫교류행사는 2024년 1월과 2월로 각각 예정된 캔자스대 건축학과 학생30여명과 지도교수의 동명대 방문, 동명대 건축학과측의 캔자스대 방문으로 풍성한 한미건축문화교류가 기대된다. 미국 중부 캔자스대는 1866년 설립 이래, 2명의 노벨상과 7명의 퓰리처상 수상자 및 4명의 NASA 우주비행사를 배출했다. 다섯 곳의 캠퍼스에 약 3만명의 학생을 보유한 플래그십 주립대로, 특히 건축학 공공관리 의학 간호학 음악치료 등 분야에서 미국대학상위권에 선정되는 유수 종합대다. 현재까지 서울대 한양대 고려대 연세대 등 수도권 일부 대학들과 교류해왔고, 지역 사립대학과는 동명대와의 협약이 최초로 알려졌다.

동명대 건축학과는 프랑스 파리-벨빌건축대학과 매년 파리와 부산을 오가며 국제공동수업을 진행하는 데, 이번 미국 교환학생까지 더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건축교육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