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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17> 깊어가는 가을에 밤하늘 별을 읊은 이덕무의 시
- 夜闌星斗燦·야란성두찬하룻밤 사이에 새로운 서늘함이 생겨나고(一夜新涼生·일야신량생)/ 찬 귀뚜라미 집 안으로 들어와 우네.(寒蛩入戶鳴·한공입호명)/ 들녘의 샘 ... [2026-11-03 오후 6:52]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16>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가 소쇄원 단풍을 읊은 시
- 寂歷搖霞彩·적력요하채가을이 오니 바위 골짜기가 서늘해지고(秋來巖壑冷·추래암학랭)/ 단풍잎은 일찍이 서리에 놀랐네.(楓葉早驚霜·풍엽조경상)/ 고요한 가운데 노을빛 같은 붉은 빛깔이 흔들리고(寂歷搖 ... [2026-11-01 오후 6:28]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15>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가을 달은 둥글기가 거울과 같고(秋月圓如鏡·추월원여경)/ 아름다운 밤은 아직도 깊어 끝나지 않았네.(良宵殊未央·양소수미앙)/ 작은 연못에는 유독 이슬이 내려앉고(小池偏得露·소지편득로)/ 텅 빈 누각 ... [2026-10-27 오후 6:37]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14>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절은 오래되어 불당에는 그림도 없고(寺古佛堂無畫圖·사고불당무화도) / 오직 탑 하나 외로이 구름에 기대어 있네.(惟存一塔倚雲孤·유존일탑의운고) / 새벽하늘 은하수는 바야흐로 스러져 가고 ... [2026-10-25 오후 6:36]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13> 겸재 정선은 금강산의 참모습을 어떻게 그렸을까
- 何人用意寫眞顔·하인용의사진안일만 이천 봉우리가 모두 개골산인데(萬二千峯皆骨山·만이천봉개골산) / 누가 마음을 기울여 그 참모습 그려낼까.(何人用意寫眞顔·하인용의사진안) / 온갖 향기는 동쪽 먼바 ... [2026-10-20 오후 6:35]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12> 유배객 자암 김구의 눈에 비친 남해의 가을 바다
- 羈心秋興一樽前·기심추흥일준전갈대밭 너머 아득한 물이 하늘과 맞닿았고(蘆荻微茫水接天·노적미망수접천)/ 나그네 마음에 가을 흥취 일어 술잔을 마주하네.(羈心秋興一樽前·기심추흥일준전)/ 남은 생애에도 ... [2026-10-18 오후 7:33]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11>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가을바람 속에서 괴로이 시를 읊조리지만(秋風唯苦吟·추풍유고음)/ 온 세상에 내 마음 알아주는 이 드물구나.(擧世少知音·거세소지음)/ 창밖에는 한밤중까지 비가 내리는데(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 등불 ... [2026-10-13 오후 6:30]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10>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어부는 밤에 그물을 들고 나서고(漁子夜提網·어자야제망) / 풀꽃 우거진 모래톱 서쪽에 배를 매어 둔다.(繫舸芳洲西·계가방주서) / 갈대를 태우는 곳에 가을벌레 울고(燒葦秋蚓鳴·소위추인명 ... [2026-10-11 오후 6:31]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9>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 洲荻花翻雪欲昏·주적화번설욕혼병들어 누운 채 해를 넘기며 홀로 문 닫고 지냈는데(病臥經年獨掩門·병와경년독엄문) / 오늘 아침 말을 채찍질하여 들 밖으로 나섰네.(今朝鞭馬出郊原·금조편마 ... [2026-10-06 오후 6:59]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8>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 寒徹錦衾香夢破·한철금금향몽파수유 꽃 떨어지고 우물가 오동잎 날리는데(茱萸花墮井梧飄·수유화타정오표) / 지붕 위에는 서리 짙어 밤기운이 세차다.(蚩尾霜多夜氣豪·치미상다야기호) / 찬 기운이 비단 ... [2026-10-04 오후 6:29]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7>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임인년 6월 초 7일 경신일에(維歲次壬寅六月甲寅朔初七日庚申·유세차임인유월갑인삭초칠일경신) / 아버지가 죽은 아들 성행의 묘에 고한다.(父告亡子省行之墓·부고망자성행지묘) / 슬프구나, 나의 아들아. ... [2026-09-29 오후 6:40]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6>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아득히 새벽이 열린 뒤(漠漠晨開後·막막신개후)/ 망망하게 비가 막 개었네.(茫茫雨霽初·망망우제초)/ 하늘과 땅 아직 나뉘지 않은 듯한 곳(玄黃未分處·현황미분처)/ 바라보니 선천도와도 같구나.(看向先 ... [2026-09-27 오후 5:00]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5>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 家家有酒月舒波·가가유주월서파명절 중추가 가까우니 성묘하는 이 많고(節近中秋上冢多·절근중추상총다)/ 집집마다 술이 있고 달빛은 물결처럼 퍼지네.(家家有酒月舒波·가가유주월서파)/ 오늘 ... [2026-09-22 오후 6:49]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4> 1740년 영조가 성균관 문묘서 석전 거행 때 남태회가 지은 시
- 重道宸心克配前·중도신심극배전아름다운 태학에서 친히 제향하는 경년이 다시 돌아오니(瓊堂親祀復庚年·경당친사복경년)/ 도를 높이는 임금의 마음은 옛 성군의 뜻에 짝할 만하네.(重道宸心克配前·중도신심극 ... [2026-09-20 오후 7:31]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3> 할아버지 담제 날에 유배지 진도에서 시 읊은 노수신
담제란 담담히 평안으로 돌아간다는 뜻이건만(禫禫平安意·담담평안의)/ 아득하고도 슬픈 마음 가눌 길 없는 아침이네.(悠悠感愴朝·유유감창조)/ 담제의 제상에서는 이제 제기들을 ... [2026-09-15 오후 6:29]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2> 추석 앞두고 선영을 생각한 조선 중기 문신 조희일
비 온 뒤 산빛은 저녁에 더욱 아름답고(雨後山光夕更佳·우후산광석갱가) / 흩어진 구름 걷히니 흐린 기운도 개었네.(亂雲披豁霽陰䨪·난운피활제음매)/ 샘물 소리 졸졸, 골짜기에는 바람 일고 ... [2026-09-13 오후 6:35]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1> 스승 퇴계로부터 배우던 시절 회상하며 시 읊은 유성룡
- 尙憶臨溪講學年·상억임계강학년서림에 고개 돌려 바라보니 마음 아득하고(西林回首意茫然·서림회수의망연)/ 아직도 시냇가에서 강학하던 그 시절 생각나네.(尙憶臨溪講學年·상억임계강학년)/ 지척에 있는 참 ... [2026-09-08 오후 7:21]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600> 예순넷에 손자를 얻어 기뻐 시 2수 지은 서거정
- 白髮生兒又得孫·백발생아우득손네 나이 열여섯에 또 아들을 얻었으니(汝年十六又生兒·여년십육우생아)/ 예순네 살 이 아비 기쁨이 어떠할지 알겠지.(八八乃翁喜可知·팔팔내옹희가지)/ 아내와 마주 앉아 축 ... [2026-09-06 오후 7:27]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599> 도산서당 암서헌 앞 매화를 읊은 조선 후기 문사 권두경
시내와 산에 자욱한 안개비가 매화의 혼을 불러오고(溪山烟雨喚梅魂·계산연우환매혼) / 그윽하고 곧은 기운 속에 옛 서원의 문은 닫혀 있네.(正掩幽貞古院門·정엄유정고원문) / 선생께서 매화를 읊고 완상 ... [2026-09-01 오후 6:47]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598> 백호 임제의 마음이 비 갠 뒤의 달과 같다고 읊은 장선충
나는 옛 현인들이 그윽이 살던 자취를 그리워하여(我懷前哲幽棲·아회전철유서)/ 꿈속에서도 산의 바람과 물에 비친 달을 찾아 맴도네.(夢繞山風水月·몽요산풍수월)/ 이제 호옹을 만나 시를 주고받고 보니( ... [2026-08-30 오후 6:35]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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