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이 북상중인 가운데 지난 2003년 매미와 유사하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풍 '매미'당시 피해상황을 찾아보며 이번 태풍의 위력을 가늠하고있다.
태풍의 이름인 '매미'는 북한에서 제출된 것으로 한반도 기상관측을 실시한 이래 중심부 최저기압이 가장 낮은 태풍으로 처음 사천 부근의 해안에 상륙했을때 최저기압이 1959년 9월 발생한 태풍 '사라'(사망.실종 849명)의 952hPa보다 낮은 950hPa였다.
이는 5000억 원의 재산피해와 사망실종 1,231명의 인명피해를 낸 1987년 '셀마'의 최저기압 972hPa, 2002년 '루사' 최저기압 970hPa보다 훨씬 강한 것이였다.
'매미'당시 피해규모는 인명 130명, 2006년 환산기준 재산피해 4조 2225억원, 4089세대 1만 97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도로 교량 및 각종 시설등이 유실되거나 파괴되었다.
- 인명 피해가 가장 많았던 태풍
1936년 8월의 태풍(이름없음) : 사망실종자 1232명, 부상자 1646명
1959년 9월 '사라(SARAH)' : 사망실종자 849명, 부상자 2533명
- 가장 많은 비를 뿌린 태풍
2002년 8월 '루사(RUSA)' : 8월 31일 하루 동안 강릉에 871mm의 집중호우
- 가장 강한 바람을 몰고 왔던 태풍
2003년 9월 '매미(MAEMI)' : 최저기압 950hPa로 역대 태풍 중 규모로 사상 최고. 최대 순간 풍속 역시 최고 기록인 초속 60m
- 가장 큰 재산 피해를 준 태풍
2002년 8월 '루사(RUSA)' : 8월31일~9월1일 한반도를 강타한 루사의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피해는 5조4696억원. 사망실종자는 246명
1987년 7월 '셀마(THELMA)' : 태풍의 바람만으로 가장 큰 피해를 준 셀마는 4,960여억원의 손실을 가져옴
2003년 9월 '매미(MAEMI)' : 역대 태풍 중 최저기압과 최대 순간 풍속이 최고였던 만큼 4조2000억원의 재산 피해
디지털뉴스부 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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