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5시 3분께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5시 24분께 큰불을 잡았다.

불이 난 세대에서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3∼4층에 거주하던 주민 8명이 소방에 구조됐다.

불은 발생 1시간 여만인 오전 6시 6분께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아파트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