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 11시51분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5층 규모 빌라 2층 세대 주방에서 불이나 세탁기 등 주변 집기를 태운 뒤 약 20분 만인 이날 밤 11시13분 꺼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이 화재로 불이 난 세대의 거주자 등 5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고 이웃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에 따르면 불은 2층 세대 거주자가 주방에서 돈가스를 튀기려 냄비에 튀김유를 넣고 가열하며 화장실 등을 이용하던 중 발생했다. 거주자는 수건과 담요 등으로 직접 불을 끄려했으나 여의치 않자 1층으로 대피한 뒤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