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

- 화합의 리더십 평가 … 검찰총장 후보 거론도

원만하고 친화력 있는 성품으로 정책 판단이 정확하고 업무를 조율·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선 검사로 재직하면서 쌓은 풍부한 수사 경험과 조직을 화합하는 리더십에다 풍부한 교양과 유머감각까지 겸비해 검찰 내 신망이 두텁다.

검사 시절 사안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업무처리에서는 원칙에 충실해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검사로 평가됐다.

1999년 정치권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언론대책문건 사건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취업비리, 산업재해 보험금 부당 편취, 수입 돼지고기 불법 유통, 국방부 조달 사기등 여러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서울고검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도 중 임채진 검찰총장이 사퇴하면서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후배인 천성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에 밀리자 옷을 벗었다.

부인 최보숙(53) 씨와 2남. ▷대구(58·사시20회) ▷경북고·서울대 법대 ▷부산지검 공안부장 ▷서울지검 형사3부장 ▷울산지검장 ▷대검 공안부장 ▷대구고검장 ▷대검 차장 ▷서울고검장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

- 기획·국제통 … 병풍사건 김대업 구속수사

강직한 성품의 외유내강형 원칙주의자로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국제통이다.

부하 검사들로부터 심각한 사안에 대한 보고를 받을 때도 특유의 농담과 호탕한 웃음을 터뜨리는 호방한 성격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과학적·분석적 수사기법을 중시하는 업무 처리는 매우 꼼꼼한 편이며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1989년 법무부 국제법무심의관실을 시작으로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 법무연수원 기획과장 등을 거쳤으며 '대기만성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평검사 시절인 1980년대 후반 대검 중수부에 파견돼 전경환 새마을운동본부장 비리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2002년엔 병풍사건 장본인 김대업 씨를 구속수사해 강단을 보여주기도 했다. 부산지검 1차장 때 항운노조비리사건 수사 지휘로 대검 중수부가 주는 '올해의 특별수사상'을 받았다.

부인 박현선 씨와 2녀. ▷서울(52·사시 23회) ▷고려대 법대 ▷수원지검 형사부장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서울지검 형사부장 ▷부산지검 1~2차장 ▷광주고검 차장 ▷법무부 법무실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