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 6기'.
말 그대로 천신만고 끝의 승리였다. 한나라당 최완식 후보는 함양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함양군수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함양군은 한나라당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그동안 5차례 민선 군수 선거에서 모두 무소속과 야당이 승리했다.
이번 선거도 쉽지 않았다. 최 후보는 무소속 윤학송 서춘수 후보 등과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이 같은 무소속 바람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17일 함양군을 방문,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반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 전 대표가 선거유세를 위해 함양을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2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최 후보의 세몰이에 큰 힘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