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번이라도 '나꼼수' 청취 20.1%
- 정치참여 위해 SNS 활용 19.4%
부산지역 대학생들은 4·11총선 정당투표에서 민주통합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고, 관심을 모았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표심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는 지난 23, 24일 이틀간 부산지역 8개 대학교(4년제) 투표권이 있는 학생 1427명(남 750명, 여 677명)을 대상으로 정치의식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표를 한 대학생 중 46.7%가 민주통합당을 찍었으며, 새누리당(24.4%)과 통합진보당(16.2%)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에 대한 지지도가 새누리당보다 배가량 높은 것이다.
또 SNS와 '나는 꼼수다'의 영향력은 부산지역 대학생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나꼼수에 대한 인지도(92.3%)는 높았으나 한 번이라도 들은 부분을 포함한 청취율은 20.1%에 그쳤다.
특히 정치참여를 위해 SNS 또는 스마트폰 등을 항상 혹은 가끔 이용한다는 학생은 19.4%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를 이끈 동아대 정외과 김도경 교수는 "2010년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16.8%, 민주당이 12.4%였던 것과 비교하면 표심의 큰 변화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총선 결과(새누리 16석, 민주통합당 2석)에 대해 학생들은 69.8%가 불만족하다고 응답했고 만족한다는 대답은 30.2%였다.
한편 올해 12월 치러질 18대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32.5%),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19.8%),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18.8%) 순으로 꼽았다. 야권 단일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안 원장이 49.1%로 문 상임고문(26.8%)을 크게 앞섰다.
또 여야 양자 대결이 될 경우 박 비대위원장(30.7%)-문 상임고문(41.6%), 박 비대위원장(21.9%)-안 원장(56.6%) 등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가 ±2.59%이다.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지지한 정당 |
민주통합당 |
46.7% |
새누리당 |
24.4% |
통합진보당 |
16.2% |
자유선진당 |
1.3% |
기타 |
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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